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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보아 작성일21-07-21 14:37 조회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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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 212㎝인 러시아 남자 배구 대표선수 아르템 볼비치에게 도쿄올림픽 선수촌 화장실은 너무 낮았다. 고개를 비스듬하게 꺾어도 들어가기 어려운 모습을 19일 자기 인스타그램에 올렸다(왼쪽). 키 198㎝인 동료 야로슬라프 포들레스니흐는 화장실 천장에 정수리가 딱 닿았다. /인스타그램하나파워볼

도쿄올림픽 선수촌을 놓고 “완성도가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일본 선수단 가운데 일부도 선수촌을 이용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일본 네티즌들도 “동일한 조건에서 경쟁하라”고 비판했다.

21일 오전 일본 후쿠시마에서 도쿄올림픽 소프트볼 경기가 시작된 가운데, 선수촌에 대한 구설수가 이어졌다. 전날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가 개최한 기자회견에서는 러시아 미디어 소속이라고 밝힌 한 보도진이 “러시아 올림픽 대표 선수단과 코치진이 선수촌 시설 상황을 비판했다. ‘중세 일본 같다’는 말도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무토 도시로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 사무총장은 당황한 듯 “처음 듣는다”며 “선수촌은 선수와 올림픽 관계자에게 편안한 장소여야 한다고 생각해왔다”고 답했다.

선수촌 골판지 침대도 계속해서 조롱의 대상이 되고 있다. 골판지로 만든 선수촌 침대는 길이 120㎝, 폭 90㎝에 불과해 일반적인 싱글 사이즈보다 작다. 이에 호주 테니스 국가대표 엘렌 페레즈는 “자다가 굴러떨어져 다칠 것 같다”고 했고, 미국 육상 국가대표 폴 첼리모는 “누가 자다가 오줌 실수라도 하면 침대가 젖어서 무너질 것 같아 불안하다”고 했다.


미국 육상 대표 선수 폴 첼리모가 올린 트위터. 도쿄올림픽 선수촌의 '골판지 침대'를 비판했다. /폴 첼리모 선수 트위터

정작 일본 선수들은 선수촌을 이용하지 않는다. 교도통신은 탁구, 유도, 레슬링 등 메달해서 획득이 유망한 종목 선수들은 선수촌을 이용하지 않고 실전 준비에 들어간다고 지난 17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선수들은 도쿄도 키타구에 위치한 내셔널트레이닝센터 또는 외부 숙박시설을 이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본래 올림픽 출전 선수는 선수촌에 들어가는 것을 원칙으로 하지만, 조직위원회가 적절한 코로나 감염 대책이 준비됐다고 판단한 시설에서는 숙박할 수 있다. 교도통신은 “자국에서 개최된다는 지리적 이점을 활용하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파워볼사이트

이를 본 일본 네티즌은 “불공정”이라고 비판했다. 한 네티즌은 “금메달을 따도 기뻐할 수 있을까”라며 “타국 선수는 처음 접한 환경에서 바이러스도 조심하며 준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다른 네티즌 역시 “일본 선수도 타국 선수와 공정한 조건에서 경쟁에 참여해야 한다”며 “이렇게해서 메달을 딴다고 어떤 가치가 있는지 선수들에게 묻고 싶다”고 했다.

이 외에도 “외부 숙소 사용은 방역의 허점일 수 있다”, “이렇게까지 해놓고 메달을 따지 못하면 더 부끄러울 것”, “선수촌부터 관리해라” 등의 반응도 나왔다.파워볼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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