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 파워볼,파워볼실시간,실시간파워볼,1.97배당,파워볼전용사이트,파워볼게임사이트,홀짝게임,파워볼게임,파워볼엔트리,파워사다리,동행복권파워볼,하나파워볼,엔트리파워볼,파워볼사이트,키노사다리,키노사이트,엔트리사이트,파워볼하는법,파워볼분석,파워볼사다리,파워볼,나눔로또파워볼,네임드파워볼,앤트리파워볼,파워볼재테크,파워볼중계,연금복권당첨번호,라이브스코어,스포츠토토,토토사이트,네임드사이트,파워볼결과,돈버는사이트,엔트리게임,파워볼픽스터,사다리게임,파워볼픽,파워볼당첨번호,파워볼구매대행,파워볼게임실시간,파워볼패턴,실시간파워볼게임,파워볼그림,자이로볼,파워볼유출,베트맨토토,배트맨토토,연금복권,나눔로또,파워볼대중소,파워볼예측,파워볼양방,파워볼게임하는법,파워볼게임사이트,하나볼온라인,파워볼메이저사이트,파워볼무료픽,파워볼놀이터,파워볼사이트추천,파워볼주소,암호화폐,암호화폐거래소,비트코인,비트코인거래소,빗썸,업비트,코인원,코빗,도지코인,이더리움,이더리움클래식,퀀텀,리플,이오스,비트코인캐시,비트토렌트,에이다,코모도,네오,비체인,비트코인골드,리스크,던프로토콜,그로스톨코인,라이트코인,스트라티스,메탈,트론,오미세고,온톨로지,체인링크,세럼,메디블록,스팀,스토리지,넴,펀디엑스,모스코인,쎄타토큰,밀크,스텔라루멘,칠리즈,비트모인에스브이,아크,마로,마워렛저,디센트럴랜드,비트코인캐시에이비씨,폴카닷,스테이터스네이트워크토큰,웨이브,시아코인,시빅,테조스,스트,이크,스와이프,아더,크립토닷컴체인,코스모스,메타디움,알트코인,쎄타퓨엘,가스,디카르고,베이직어텐션토큰,플로우,코박토큰,엠블,메인프레임,캐리프로토콜,톤,플레이댑,센티넬프로토콜,하이브,페이코인,보라,앵커,오브스,무비블록,질리카,아이오에스티,스택스,엑,인피니티,아인스타이늄,썸싱,스팀달러,엔진코인,디마켓,카이버네트워크,스톰엑스,골렘,제로엑스,어거,샌드박스,카바,옵저버,헤데라해시그래프,저스트,몰리매쓰,픽셀,에브리피디아,리퍼리움,아이콘,트웰브쉽스,온톨로지가스,람다,썬더토큰,룸네트워크,알파쿼크,휴먼스케이프,피르마체인,아하토큰,이그니스,아이오타,에스티피,엔도르,쿼크체인,엘프,퀴즈톡,헌트,아르고,애드엑스,왁스,솔브케어,엘비왈아이크레딧
파워볼실시간

연금복권 네임드파워볼 파워볼놀이터 추천주소 게임

페이지 정보

작성자 조보아 작성일21-07-06 14:45 조회43회 댓글0건

본문


sy2.gif




살인 혐의로 기소된 친모에 檢 징역 7년 구형
法 “폭행죄 추가해 공소장 변경 검토” 권해
피고인 측 “사실 관계 애매하니 공소장 변경 권한 것”

서울북부지법 [연합]


[헤럴드경제=주소현 기자] 모유 수유를 하던 중 생후 한 달 된 영아를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30대 여성의 살인 혐의 입증이 어려운 것으로 보인다. 법원이 검찰에 폭행죄를 예비적 공소사실로 공소장 변경을 신청할 것을 권했다.동행복권파워볼

서울북부지법 형사합의13부(부장 오권철)는 6일 살인죄 혐의로 기소된 이모(38) 씨의 공판에서 “폭행죄를 추가해 공소장을 변경을 검토해보자”며 재판을 속행했다. 이씨의 선고 기일은 오는 13일 오후 2시로 예정됐다.

당초 지난달 15일 선고가 예정돼 있었으나 변론이 재개되면서 선고기일이 연기됐다. 앞서 검찰은 지난 5월 24일 살인 혐의로 기소한 이씨에게 징역 7년을 구형했다.

이씨 측 변호인은 재판을 마친 뒤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재판부에서 사실 관계가 애매하니 예비적 공소사실을 추가해 공소장 변경 검토를 검사 측에 권유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씨는 지난해 9월 18일 오후 모유를 수유하던 중 영아 몸 상태가 이상하다며 119에 직접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으로 옮겨진 영아는 이틀 후 결국 사망했다.

이씨는 모유 수유 중 코에 실수로 젖이 들어갔다는 취지로 주장했으나 병원 측에서 아기가 코피를 흘리는 등 이씨의 진술과 상태가 달라 경찰에 아동학대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씨가 경제적 문제, 산후우울증, 양육에 대한 부담감 등 살해 동기가 있다고 보고 구속 수사했다. 이씨는 재판이 시작된 이후 산후 조리 등 이유로 보석됐다.

이씨 측은 지속적으로 살인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이씨 측 변호인은 “(기소 당시) 사회적 분위기가 커 아동학대로 사망에 이르게 한 살인에 의미가 있지 않느냐고 봤던 사건”이라며 “재판 과정에서 오해가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가요·방송·유통·관공서 등 여러 분야에 활용
선정성·유해성 콘텐츠 생산엔 제도적 규정 필요

ⓒ경동제약 유튜브
귓가에서 속삭이는 듯한 소리를 내는 유튜브 콘텐츠 ASMR은, 자율감각 쾌락반응(autonomous sensory meridian response)의 약자다. 거창한 의료 관련 용어처럼 보이지만, 유튜브 등을 통해 인기를 끈 ‘신조어’다. 뇌를 자극해 심리적인 안정을 유도하는 영상으로 바람이 부는 소리, 연필로 글씨를 쓰는 소리, 바스락거리는 소리 등을 제공한다.

가수 아이유는 마치 방송 사고를 의심케 할 정도로 시종일관 작게 속삭인다. 햇살이 가득한 따뜻한 느낌의 거실, 새하얀 커튼이 살랑살랑 바람에 날리고, 뽀송한 러그 위에 앉은 아이유는 한 손을 입 가까이에 대고 “아프지 마세요. 호~”하고 속삭이며 화면을 바라보고 입김을 분다. 이 영상은 경동제약의 유튜브 광고였다.

밴드 디어클라우드의 보컬 나인은 지난해 솔로 앨범 ‘오늘 밤 나를 위로해’를 발매하기 전 특별한 라이브 영상을 공개했다. SNS와 유튜브를 통해 올린 2분 20초 분량의 영상에선 눈부신 햇빛이 드는 창밖을 바라보는 나인의 모습이 담겼다. 그리곤 가수 여진의 ‘그리움만 쌓이네’를 속삭이듯 부른다.

유튜브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개그우먼 강유미는, 미용사 역할로 변신해 달그락거리는 미용실 소품 소리를 내면서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여기에 강유미의 재미있는 대사까지 더해지면서 웃음까지 책임진다. 또 임영웅, 소녀시대 윤아 등 많은 연예인들도 ASMR 콘텐츠를 만들어내고 있고, 최근엔 84세 영국의 한 농부 할아버지가 ASMR을 통해 ‘유튜브 스타’가 되기도 했다.

당초 ASMR은 2010년 뉴욕의 한 회사원이 페이스북에 ‘덕후’ 커뮤니티 ‘ASMR 그룹’을 만들며 생긴 신조어다. 미국과 호주에서 인기를 끌며 세계로 확산됐고 국내에서는 2015년 이후 전문 유튜버가 대거 등장하면서 먹방 유튜버를 중심으로 화제를 모았다. 이어 현재는 가요와 방송, 광고계, 관공서 등으로도 확산됐다. 앞서 한국문화재재단이 명주 짜기 과정을 촬영한 영상은 베틀 소리, 누에가 뽕잎 먹는 소리가 큰 호응을 얻어 조회 수 250만회에 육박한다.

ASMR이 코로나 시대를 맞아 더 인기를 끄는 이유는 안정감을 주는 사운드 덕분이다. 전문가들은 복잡한 외부자극에서 벗어나 내면의 소리에 집중하고 상상력을 발휘할 여지를 찾고 싶은 욕구 때문에 ASMR이 인기라고 입을 모은다. 최근엔 높아지는 인기에 과학적 연구까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2016년 캐나다 위니펙대 심리학과와 매니토바대 영상의학과의 실험에서 ASMR 영상이 정보를 전달하고 해석하는 영역의 뇌 활동은 감소시키고, 기억을 주관하고 감정을 판단하는 영역은 활성화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영국 셰필드대학 심리학과 연구팀은 2018년 ASMR 경험자들의 심박 수가 저하하고 신체가 릴랙스되며 긍정적인 감정이 강해진다고 분석했다.

국내에서도 이와 관련한 연구가 나왔다. 한양대 융합시스템과 연구팀도 뇌파 대역을 분석해 ASMR 사운드에 이완 효과와 가벼운 집중, 수면유도 효과가 복합적으로 작용한다고 밝혔다. ASMR이 뇌를 쉬게 하고, 좋은 기억을 되살려 안정감과 편안함을 줄 수 있다는 얘기다.

ASMR이 심리적 안정감을 준다는 긍정적 평가가 이어지고 있지만, 여전히 선정성이나 유해성을 둔 논란도 이어지고 있다. 평소 ASMR을 즐겨 듣는다는 A씨(34)는 “매일 잠을 자기 전 ASMR 콘텐츠를 찾아 듣는다. 처음엔 안정감을 느끼고 잠이 든다는 점이 좋았지만, 지금은 ASMR이 없으면 잠을 자기 힘들 정도”라며 중독성이 강하다고 호소했다.

한 유튜브 채널에서 편집을 담당하고 있는 B씨(35)는 “새로운 소재를 콘텐츠화할 때 창작자의 의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ASMR의 경우 건강한 역할을 해주는 경우가 많다고 생각한다. 다만 일부 유튜버들이 분위기를 흐리고 있다. 더 자극적인 소리, 예를 들어 성행위 관련 ASMR 등을 올리는 경우”라며 “꼭 ASMR이 아니더라도 1인 미디어의 기본적 생태에 따라 ‘돈’을 벌기 위해, 자극적인 콘텐츠를 만드는 것이다. 다만 이런 콘텐츠가 일반 네티즌들에게도 무분별하게 퍼질 수 있기 때문에 플랫폼 내부적인 규정이 만들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꼬집었다.

호주 현지 학생들이 아시아계 학생 3명을 무차별 폭행하는 충격적인 영상이 온라인에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인스타그램 캡처

호주 현지 학생들이 아시아계 학생 3명을 무차별 폭행하는 충격적인 영상이 온라인에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3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호주 퀸즐랜드 브리즈번 이날라의 한 쇼핑센터 인근 도로에서 아시아계 여학생 2명과 남학생 1명이 현지 10대 학생 약 7명에게 집단 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가해자 중 한 명이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이 영상에서 가해자들은 아시아계 학생 3명을 둘러싸며 위협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내 가해자들은 여학생 1명의 머리채를 잡고 쓰러뜨린 뒤 얼굴을 때렸다.

그러자 같이 있던 남학생이 피해 여학생을 방어하면서 "그가 뭘 했길래"라고 소리쳤다. 이 남학생이 가해 학생과 실랑이를 벌이자 옆에선 가해자를 건들지 말라는 목소리가 들렸다.동행복권파워볼

이어 머리채를 잡혔던 여학생이 일어서려 하자 3명 이상이 달려와 머리를 주먹으로 때리고 잇따라 발로 찼다.

가해자 중 한 명은 웃으며 이를 계속 촬영했고 또 다른 가해 남학생은 얼굴에 미소를 띠며 폭행을 중단했다.

이후 피해 남학생이 또다시 "우린 너희에게 아무 짓도 안 했다"고 소리치는 모습이 담겼다.

이 영상은 지난 2일 사회관계망 서비스(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급속도로 확산됐다. 영상에는 피해자들의 비명과 함께 가해자들의 욕설과 웃음소리가 그대로 담겨있어 더욱 공분을 샀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당국은 이번 사건을 철저하게 조사해야 한다", "가해자들은 저 행동이 재밌다고 생각할 것", "호주인으로서 부끄럽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현지 경찰은 "이 폭행 사건에 대해 인지하고 있다"며 "영상을 확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4월에도 호주 멜버른 중심가에서 20대 백인 여성들이 싱가포르 여학생과 말레이시아 여학생 등 2명을 무차별 폭행하는 영상이 온라인에 공개돼 논란이 됐다.
홍성군 3명, 공주시 1명, 천안시 6명, 서산시 1명, 예산군 1명, 보령시 1명 등

▲지난 5일 충남도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13명 발생했다. 충남도청 전경 ⓒ프레시안(백승일)
충남도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13명 발생했다.

충남도는 지난 5일 홍성군 3명, 공주시 1명, 천안시 6명, 서산시 1명, 예산군 1명, 보령시 1명 등 총 13명의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6일 밝혔다.

홍성군 확진자는 충남 3882번, 충남 3890번, 충남 3891번으로 충남 3803번의 접촉자, 광명 1207번의 접촉으로 홍성군보건소에서 확진 판정을 받고 홍성의료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지역 누계는 112명이다.

공주시 확진자는 충남 3883번으로 대전체육중고등학교 관련 검사에서 타지역 접촉으로 공주시보건소에서 확진 판정을 받고 공주의료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지역 누계는 165명이다.

천안시 확진자는 충남 3884번부터 3889번까지로 충남 3872번 접촉자, 감염경로 조사중인자, 충남 3885번 접촉자, 해외입국자로 천안시서북구보건소에서 확진 판정을 받고 천안의료원, 충청4 생활치료센터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지역 누계는 1426명이다.

서산시 확진자는 충남 3892번으로 충남 3815번과 접촉해 서산시보건소에서 확진 판정을 받고 서산의료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지역 누계는 318명이다.

예산군 확진자는 충남 3893번으로 충남 3741번과 접촉해 예산군보건소에서 확진 판정을 받고 홍성의료원에서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 지역 누계는 50명이다.

보령시 확진자는 충남 3894번으로 해외에서 입국해 보령시보건소에서 확진 판정을 받고 충청4 생활치료센터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지역 누계는 163명이다.

지난 5일 충남지역 확진자 누계는 3894명이다.

방역당국은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명품에 빠진 아이들

서울의 한 백화점 앞에 명품 브랜드를 구입하려는 고객들이 길게 줄을 서 있다. /연합뉴스

주부 김 모씨(46세)는 중학생 딸이 친구들과 유튜브를 보며 재잘재잘 이야기를 하고 있길래, 뭔가 하고 봤다가 기겁했다. 옷 입는 취향으로 이상형을 찾는 이른바 '룩개팅'을 고등학생들이 하고 있었는데, 수 백만원 짜리 명품 옷과 가방을 걸치고 서로 자랑하는 내용이었다. 구찌 부츠, 루이비통 가방, 알렉산더왕 바지, 발렌시아가 후드티 등 서로 입고 있는 명품 브랜드를 맞추는 게임도 했다. "2000만원 플렉스, 명품만 입은 고딩 소개팅"으로 제목이 달린 이 유튜브 동영상의 조회 수는 350만회에 달했다.

회사원 박 모씨(50세)는 69만원짜리 메종마르지엘라 운동화를 사달라는 고등학교 1학년 아들을 크게 혼냈다. 아들은 "친한 친구 무리 중에서 자기만 이 운동화가 없다"면서 아버지와 말다툼을 한 뒤 밖으로 뛰쳐 나갔다. 박 씨는 혹시나 아들이 친구들로부터 소외되거나 엇나가지 않을까 걱정돼 결국 운동화를 사주기로 했다. 아들이 사달라는 브랜드 매장에 갔더니 아들이 원하는 스니커즈는 다 팔렸다며 예약을 하라고 했다. 매장 직원은 요즘 10대가 좋아하는 청자켓은 어떻겠냐고 권했다. 자켓에는 160만원이 적힌 가격태그가 붙어있었다.
"명품, 부자들만 사라는 법 있나요?"
명품 쇼핑 바람이 10대에까지도 불어닥치고 있다. 일부 소득 상위 가정의 자녀에 대한 얘기가 아니다. 평범한 10대들 사이에서도 명품이 일상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코로나19로 등교를 하지 않는 날 백화점 문이 열리자마자 명품백을 사기 위해 달려가는 '오픈런'을 하는 아이, 같은 반에 명품으로 휘감은 친구를 추종해 명품을 한 개 또는 두 개라도 갖겠다며 부모님을 조르는 아이, 친구들끼리 '계 모임'을 만들어 용돈이나 저축한 돈을 한 명에게 몰아주고 돌아가며 명품을 사는 아이들...

중학생, 고등학생들이 말하는 '10대 명품 쇼핑'에 대한 이야기는 꽤 충격적이었다. "한 반에 한 두명 정도는 명품으로 휘감고 오기도 해요. 하지만 일반적으로는 명품 1개라도 몸에 걸치고 싶어하는 아이들이 대부분이죠. 부자만 명품을 사라는 법은 없잖아요. 가정형편이 넉넉하지 않은 친구들은 비싼 옷과 가방말고, 카드지갑이나 키링 같은 작은 소품을 사기도 해요." 한 고등학생 2학년 학생은 "명품 구입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부모님 몰래 아르바이트를 하는 친구들도 있다"고 전했다.

10대의 명품 쇼핑 열풍은 수치로도 드러난다. 명품 온라인쇼핑몰인 머스트잇의 연령별 명품 구매 건수를 살펴보면 20대와 30대가 각각 63%와 48% 늘었고, 10대의 증가율이 67%로 가장 높았다. 현대백화점의 경우 지난 4~5월 명품 소비자 가운데 MZ세대(10대 후반~30세) 비중이 45.2%에 달했다. 2019년 같은 기간(25.6%)에 비해 두 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아이들이 명품 브랜드 신상 모델명과 출시 날짜까지 줄줄 외는 것을 보고 "도대체 이런 것은 어디서 알게 됐냐"고 물으니 바로 그 자리에서 유튜브를 찾아 보여줬다. 유튜브엔 '명품 하울(대량으로 구매한 물건을 품평)', '명품 언박싱(구매한 상품을 개봉)' 영상이 넘쳐났다.

'왜 10대들이 고가의 명품을 사고 싶어할까?'라는 질문에 고등학생 박 모양은 이렇게 답했다. "어른들은 왜 명품을 사나요? 우리도 똑같아요. 자신감이 높아지는 것 같은 느낌이랄까요. 고급지잖아요."
내 아이 모방소비·충동소비 줄이려면
명품 쇼핑에 빠진 아이들을 보고 혀를 차고 혼을 내기 전에 어른들의 행동을 먼저 살펴보자. 아이는 어른을 모방한다. 틈 나면 유모차에 아기를 태우고 쇼핑몰에 나가는 습관을 가진 부모, 홈쇼핑과 온라인몰에서 주문한 택배가 쉴 새 없이 배달되는 가정. 이런 환경에서 자란 아이의 소비 관념은 어떻게 형성될까?

25세 이하의 뇌는 아직 완전히 성장하지 않아 스스로 감정과 행동을 조절하거나 통제하기가 어렵다.(출처「왜 젊은 뇌는 충동적일까」제시 페인) 아이들이 모방소비와 충동소비, 과소비를 제어할 수 있는 능력이 어른보다 약한 이유다. 특히 사춘기에는 충동을 조절하는 능력이 더욱 떨어진다. 유행을 따라 남을 모방하고 동조하는 사회적 현상인 ‘밴드왜건 효과(Band wagon effect)’는 유독 10대들을 강타한다.

사방에 소비 욕구를 자극하는 유혹이 널려있고 지름신은 쉴 새 없이 강림하는데 아이들이 모방소비, 충동소비, 과소비에 빠지지 않도록 막을 방법이 있을까?

여러가지 행동강령이 있긴 하다. 쇼핑을 하기 전에는 반드시 계획을 짜는 '계획 소비'를 할 것, 일정 금액 이상의 물건을 사고 싶을 때는 하루 밤을 묵힌 뒤 다음 날 최종 결정할 것 등 이다.

의외의 해법도 있다. '대한민국 부모의 멘토'로 불리는 오은영 박사는 과소비하는 아이들에게 "침묵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라"고 했다. 오 박사는 온갖 미디어와 SNS에 노출되며 쉴 새 없이 소음에 시달리는 아이들은 충동과 욕구를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이 떨어진다고 설명했다. "부모가 다그치고 야단치고 경쟁 속에 내몰기만 하면 아이들이 소비를 참고 만족을 지연시킬 줄 아는 능력을 가질 수 없게 된다"고 오 박사는 진단했다.

심리학자들은 "올바른 소비 습관을 기르는 근본적 해답은 바로 자존감을 키우는 것"이라고 말한다. 자신을 존중하고 사랑하는 마음이 약할수록 소비를 통해 부족한 자존감을 채우려 하는 경향이 강해진다는 것이다. 평생 노동과 저축만으로는 집 한 채 사기 어려운 젊은이들이 부와 성공에 대한 허기(虛飢)를 명품 소비로 표출하는 것이란 분석이 나오기도 한다.하나파워볼

아이의 자존감은 오랜 기간에 걸쳐 형성되는 것이라 치부하며 포기할 필요는 없다. 심리학자들은 즉각적이고 쉽게 자존감을 높일 수 있 방법이 있다고 말한다. 바로 '칭찬'이다. 자아정체성이 만들어지는 사춘기의 경우 자존감을 높여주는 칭찬을 많이 받은 아이들은 다른 아이들에 비해 물질주의 성향이 절반 이하로 낮게 나타났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사물의 심리학』, 아네테 쉐퍼).

명품을 사달라는 자녀때문에 골치아픈 부모라면, 자녀에게 올바른 소비관념을 심어주고 싶은 부모라면, 오늘 밤 아이와 마주 앉아 대화하며 그동안 공허했을 아이의 마음을 이렇게 위로해 주는 것은 어떨까. "명품을 걸치지 않아도 넌 진짜 멋져. 니가 명품이니까."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