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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보아 작성일21-07-02 16:12 조회2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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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들(Numbers)로 기업과 경제, 기술을 해석해 보겠습니다. 숫자는 정보의 원천입니다. 정보는 누구에게나 공개되어 있고 숫자도 누구나 볼 수 있지만, 그 뒤에 숨어 있는 진실을 보는 눈은 누구나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누구나 공감할 수 있도록 숫자 이야기를 <넘버스>로 쉽게 풀어보겠습니다.파워볼게임

에이디테크놀로지는 지난해 삼성전자 파운드리 DSP에 선정됐다. (사진=에이디테크놀로지 홈페이지)


2002년 설립된 국내 대표 칩리스(Chipless) 업체 에이디테크놀로지(에이디테크)는 비슷한 질문을 많이 받습니다. “TSMC VCA 계약 중단으로 매출 대부분을 차지하던 SK하이닉스 거래가 줄어드는 것 아니냐. 빨리 새로운 고객사를 확보해야 하는 것 아니냐”입니다. 에이디테크 답변은 늘 비슷합니다. 거래는 갑자기 중단되는 게 아니며 삼성전자 파운드리 생태계 합류 효과가 기대돼 걱정할 부분이 없다는 거죠.

업계 관계자는 설립과 동시에 풍파 없이 성장해 ‘위기 의식’이 없다며 쓴소리를 내뱉기도 합니다. 에이디테크는 설립 3년 만에 글로벌 파운드리 업체 TSMC의 디자인파트너(DCA·Design Center Alliance)로 선정됐습니다. 2009년에는 TSMC의 전략적파트너(VCA·Value Chain Aggregateor)로 올라서죠. VCA는 TSMC와 가격을 협상할 때 우선권을 행사할 수 있는 업체로 당시 TSMC VCA는 전세계 9곳뿐이었습니다.


협력 행보. (자료=에이디테크놀로지 사업보고서)


TSMC와 에이디테크의 좋은 관계는 계속될 것처럼 보였죠. 하지만 2019년 8월 TSMC가 국내 디자인하우스 업체 에이직랜드를 VCA에 추가 지정하면서 상황은 돌변합니다. 양사 관계에 문제가 생긴 것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졌고 에이디테크는 2019년 12월 TSMC와 VCA 계약을 2020년 3월 해지할 예정이라고 공시합니다.

VCA 계약 해지 이후 에이디테크를 향한 시장의 우려도 커졌습니다. TSMC VCA 지위 덕분에 계약을 맺어온 SK하이닉스와의 거래가 끊기는 것 아니냐는 걱정 때문이었죠. 2018년 에이디테크 매출액은 20전년 대비 242.4% 급증했는데요. 에이디테크가 시스템 반도체 메모리 컨트롤러 IC를 개발해 SK하이닉스에 공급한 이후입니다.

2018년 계약을 맺은 수주 공시는 총 11건인데요. 이중 10건이 SK하이닉스 거래입니다. 총 금액은 733억원입니다. 2018년 매출액 1102억원의 66.5%에 달하는 수치죠.


2018년 SK하이닉스향 수주 실적. (자료=전자공시시스템)


시장의 우려에도 에이디테크는 여유 있는 태도를 취했습니다. 새로운 활로가 있었기 때문이죠. 에이디테크는 2019년 VCA 계약 중단 공시 가장 하단에 “국내 파운드리사와 협력 파트너 관계 협의 진행 중”이라고 밝혔는데요. 2020년 10월 삼성전자 파운드리 에코시스템 파트너(DSP·Design Solution Partner)에 선정됩니다. DSP는 TSMC VCA와 유사한 삼성전자 파운드리 협력 시스템입니다.

에이디테크는 삼성전자 파운드리 생태계 합류를 두고 “더 큰 성장을 위한 선택”이었다고 강조했는데요. 지난달 신규 선임된 박준규 대표는 ‘전자신문’ 인터뷰에서 “기존 생태계 안에서는 회사의 성장과 도약에 한계가 있다고 파악했다. 삼성전자 파운드리 생태계에서 있는 회사로 새로운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의지를 드러내기 위한 발언으로 볼 수도 있겠지만 업계 관계자들은 “실제로 그렇다”고 말합니다. TSMC는 VCA 업체가 ‘특정 지역 고객사’만 담당하도록 합니다. VCA 업체 입장에서는 확실한 매출 창구를 제공받지만 외형 확장에는 어려움을 겪는 거죠. 하지만 삼성전자 파운드리 생태계 하에서는 제약이 줄어듭니다. 지난해 말부터 이어진 에이디테크의 해외 지사 신설도 이와 관련 있습니다. 고객사를 넓히겠다는 거죠.

최근 또 한 번 우려되는 소식이 전해졌는데요. 지난 1일 “SK하이닉스가 에이디테크놀로지와 거래를 끝낼 준비를 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거죠. 시장에서 우려하던 일이 현실화된 겁니다. 하지만 에이디테크 내부 관계자는 “당연한 수순”이라며 여유 있는 태도를 취했습니다. TSMC와의 VCA 계약이 끝났으니 SK하이닉스와의 거래가 조금씩 줄어드는 건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는 거죠.

SK하이닉스는 에이디테크를 대체할 새로운 업체를 찾아 나서거나 모든 과정을 직접 대체하는 방식을 채택할 텐데요. 시간이 필요하겠죠. 에이디테크는 이 기간을 1~2년 정도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쉽게 말해 1~2년은 더 거래할 수 있고 그 사이에 삼성전자 파운드리 생태계 합류 효과가 본격화될 수 있다는 겁니다.


에이디테크놀로지 실적 추이. (자료=에이디테크놀로지 사업보고서)


에이디테크는 위기 앞에서도 여유 있는 태도를 취해왔습니다. 에이디테크의 여유는 근거 있는 자신감이었을까요. 향후 실적이 주목됩니다.


20년 전에 비해 섹스리스가 3배 늘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일러스트 = 최종윤
국내 성인 3명 중 한 명은 지난 1년간 성관계를 하지 않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는 20년 전 조사와 비교하면 성관계를 하지 않은 경우가 3배 이상 증가했다.

엄유식 연세대 사회학과 교수와 최준용 연세대 의대 내과학교실 교수가 실시한 2021년 서울 거주자 성생활 연구 결과다.

1년간 성관계를 했다고 응답한 비율은 64%, 갖지 않았다는 응답은 36%였다.

남녀를 구분해서 보면 여성 중에는 43%, 남성 중에는 29%가 섹스리스라고 답했다. 여성 중에서 성관계를 안 하는 비율이 남성보다 상대적으로 높았다.

5명 중 1명은 성관계를 하고 싶었지만 경제·시간·건강상의 이유나 적절한 상대를 찾지 못해 비자발적 금욕인 것으로 조사됐다.

성관계를 하지 않는 가장 큰 이유로는 여성은 ‘흥미가 없어서’(24%), 남성은 ‘관심은 있지만 파트너가 없어서’(15%)로 조사됐다.

특히 19~29세의 젊은 남성의 42%가 지난 1년간 성관계를 갖지 않았다는 부분이 두드러진다. 섹스리스 비율이 39%인 60대 남성보다도 3%포인트나 섹스리스가 더 많았다. 19~29세 여성도 섹스리스의 비율이 43%에 달했다.

일부에서는 젠더 갈등을 섹스리스가 늘고, 결혼과 출산이 떨어지는 원인으로 분석하기도 한다.

연구를 진행한 염 교수는 "한국 사회에서 섹스리스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며 “특히 젊은 세대에서 늘었는데 여성들의 사회 진출 등이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월~5월 서울시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남녀 2182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매출 발생한 나라에 '초과이익' 20~30% 과세 대상
한국엔 삼성전자 납세 줄고 구글·아마존 세금은 늘 듯

게티이미지뱅크


선진국 주도로 추진 중인 일명 '디지털세'에 대한 세계 130개국의 합의안이 나왔다. 세계 곳곳에서 돈을 버는 거대기업에는 세금도 일정 수준 이상으로, 각국에 나눠내게 하자는 게 골자다. 이르면 2023년부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기업도 그간 한국 국세청에 내던 세금을 외국에 나눠 낼 전망이다. 대신 아마존, 구글 같은 외국 기업이 우리 정부에 내는 세금도 늘어날 수 있다.

2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주요 20개국(G20) 주도의 ‘포괄적 이행체계’(IF) 회의체는 1일(현지시간) 총회를 열고 이 같은 디지털세 합의안을 공개했다. IF에 참여하는 139개국 중 아일랜드, 헝가리 등 9개국을 제외한 130개국이 합의안을 지지했다.

합의안은 크게 △대규모 다국적기업에 대한 과세권을 시장이 있는 나라에 일부 나눠주는 것(접근법 1) △조세 회피를 방지할 ‘최저한세’를 도입하는 것(접근법 2)으로 나뉜다. 이 중 한국에 영향이 큰 것은 접근법 1이다.

매출 27조 넘는 기업, 외국에도 세금 내야


디지털세 대상이 될 기업은 '연간 연결매출액 200억 유로(약 27조 원), 이익률 10% 이상'인 세계 100여 개 글로벌 기업이다. 디지털세는 애초 IT기업을 타깃으로 논의가 시작돼 붙은 이름이지만, 이후 과세 대상은 금융업을 제외한 거의 모든 업종으로 넓어졌다. 전체 이익 중 통상 이익률 10%까지는 회사가 있는 나라에, 10% 이상의 초과 이익 중 약 20~30%에는 시장이 있는 나라에 과세권을 분배하는 방식이다.

가령 다국적기업 A사의 영업이익률이 15%라고 하면, 10%를 넘는 초과이익 5%가 디지털세 과세 대상이다. 이 5% 중 약 20~30% 부분에 대한 과세권을 매출이 발생한 나라에 나눈다는 것이다. 다만 아직 구체적인 배분 방식이나 세율은 정해지지 않았다.

당장 한국에서는 작년 매출이 237조 원에 달하는 삼성전자가 디지털세 대상이 될 게 확실시된다. SK하이닉스도 작년 매출(32조 원)만 보면 포함 가능성이 높은데 향후 과세 시점의 실적에 따라 빠질 수도 있다. IF는 제도 시행 7년 후에는 매출액 기준을 100억 유로로 낮출 계획이라, 향후 대상 기업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접근법 2는 연간 매출액 7억5,000만 유로(약 1조1,000억 원) 이상인 다국적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최저한세율은 '15% 이상'으로 합의했다. 만약 다국적기업이 세율 낮은 나라에 자회사를 두는 식으로 조세회피에 나서면, 본사가 있는 나라에서 최저한세율과 조세회피처의 세율 차이만큼 세금을 더 걷을 수 있는 것이다.

기업 부담은 중립적… 나라마다 세수는 영향


디지털세가 시행되어도 기업 입장에서 총 세금 부담은 큰 변화가 없다. 국제적인 이중과세 방지 조약에 따라, 해외에 세금을 더 냈으면 본국에선 그만큼 공제해 주기 때문이다. 정정훈 기재부 소득법인세정책관은 “기업 경쟁력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고 말했다.파워볼게임

다만 각국의 세금 수입에는 영향이 있을 수 있다. 가령 한국이 걷던 삼성전자의 법인세는 해외로 일부 빠져나가지만, 대신 구글, 아마존 등 해외 기업의 세금을 한국에서 일부 더 걷을 수 있다. 한국은 법인세율이 접근법 2 기준 최저한세율보다 높기 때문에, 세수 측면에선 오히려 긍정적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정 정책관은 “아직 세부 기준이 정해지지 않아 접근법 1과 관련한 세수 추정은 어렵지만, 접근법 2의 경우 시행 초기 세수가 증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IF는 9일부터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G20 재무장관회의에서 관련 논의를 거쳐 오는 10월 G20 정상회의에 디지털세를 최종 합의할 계획이다. 이에 따른 다자협정 서명은 2022년, 각국에 실제 적용되는 시점은 빨라도 2023년으로 전망된다.
[한사랑산악회 특집] 산악회 Vs. 크루
‘산악회’는 친목을 중요하게 여겨…‘크루’는 개인 만족·소통


우리가 흔히 아는 ‘산에 가는 모임’을 산악회라고 한다. 1945년 9월 15일 조선산악회 창립을 시작으로, 1977년 고故고상돈 대장이 한국인 최초로 에베레스트를 등정하면서 전국에서 산악회와 대학 산악부가 활발하게 생겨났다.

세월이 지나도 ‘산악회’는 건재하지만 MZ세대를 중심으로 새로운 형태와 문화를 지닌 산악회가 생겨나고 있다. ‘크루Crew’라는 모임이다. ‘크루’의 사전적 의미를 살펴보면 ‘선원’, 혹은 ‘승무원’을 의미한다. 공통의 목적을 위하여 모인 그룹을 칭할 때 쓰이기도 한다.

우리나라에서 ‘크루’라는 단어를 쓰기 시작한 것은 힙합씬과 비보이팀에서부터다. 이후 2030 세대가 산악회를 만들면서 이 ‘크루’라는 용어를 쓰기 시작했다. 부르는 이름이 다른 만큼 ‘산악회’와 ‘크루’의 문화 차이도 크다. 어떤 것들이 어떻게 다른지 일반산악회와 크루에 속한 회원의 의견을 듣고 가상 인터뷰로 꾸며봤다. 참, 재미로 웃자고 쓴 기사니 부디 ‘개그’를 ‘다큐’로 받아들이진 마시길.


모임에는 어떻게 가입하게 되었나?

산악회
주로 거주하는 동네를 위주로 권유에 의해 산악회에 가입한다. 학교와 직장을 중심으로 만들어지기도 한다. 동문산악회, 회사 동아리 산악회, 상가번영회산악회 같은 것들. 요즘엔 인터넷 카페를 통해서 가입하는 경우가 많다.

크루
인스타그램이나 페이스북 등에서 #산스타그램 #등린이 같은 해시태그 게시물을 보게 된다. 그리곤 운영자에게 바로 DMDirect Message을 보내 가입 신청을 한다. 친목을 다지기 위함이기도 하지만 나 자신의 힐링을 목적으로 하는 경우가 많다.


모임에서는 서로 어떻게 부르나?

산악회
회원끼리 잘 아는 모임인 경우에는 이름이나 ‘김 사장’, ‘최 선생’처럼 직함을 부르고, 형님·동생 하는 경우도 많다. 인터넷 산악회에서는 닉네임으로 부른다. ‘불타는 장작님’이나 ‘인천 돌고래님’ 식으로.

크루
회장을 ‘파운더’나 ‘리더’라 부르고, 회원들을 ‘크루’로 부르기도 하지만 정해진 것은 없다. ‘~님’ 식으로 닉네임이나 이름을 부르기도 한다.

요즘 ‘한사랑산악회’가 인기를 끌면서 ‘산악회’란 명칭도 쓰고 ‘회장’ ‘부회장’ 명칭도 그냥 쓰는 경우가 많다. 일종의 레트로 스타일이랄까.




주로 어떤 활동을 하나?

산악회
주말 당일산행을 기본으로 계절산행, 걷기길 트레킹 등을 한다. 산악회 골수 산꾼들만 모여 종주산행 등을 따로 진행하기도 한다. 관광지 위주의 단합대회 여행도 빠질 수 없는 연중 행사다.

크루
휴일 당일산행이 기본이다. 야간번개산행도 가끔 한다. 산행만 하면 재미가 없으니 쓰레기 줍기도 함께한다. 이를 ‘클린세션Clean Session’이라 부르기도 한다. 회원끼리 재능기부도 한다. 가령 고프로 편집 강의라든지 초보 백패킹 강의 같은 것들이다.




참여 빈도는?

산악회
아주 바쁜 일이 없다면 되도록 산행에 참가한다. 꾸준히 참가해야 ‘가족’처럼 관계가 돈독해진다. 회원 간에 가장 중요한 것이 ‘의리’다.

크루
시간 되는 대로 참석한다. 다른 취미를 즐기는 주말엔 굳이 참석하지 않는다. 눈치 주는 사람도 없다. 평소 인스타나 페북 등으로 충분히 소통하고, 크루 내에서 백패킹, 러닝 등도 함께하는 경우가 많아 산행에 참가하지 않는다고 멀어지는 느낌은 없다.


등산 시 복장은?

산악회
국산 브랜드 제품을 많이 입는다. 산에서는 화려한 색상 위주로 많이 입었다. 오프라인 매장에 들러 입어 보고 사는 편이지만 너무 화려한 색상은 자제한다. 등산화는 바위에 짝짝 잘 붙는 제품을 선호한다. 등산장비는 고어텍스가 최고라고 생각한다.

크루
긴 산행이 아니라면 티셔츠나 청바지, 운동화도 상관없다. 요즘은 레깅스를 즐겨 입는 편이다. 등산용으로 나와 내구성과 통기성이 좋은 제품이 많다. 인증샷에도 더 예쁘게 나온다. 등산복은 직구사이트를 통해 해외 브랜드를 구매하는 편이다.




뒤풀이는 어떻게 하나?

산악회
하산 지점에 있는 식당에 단체예약을 해서 뒤풀이 한다. 음식 종류는 주로 막걸리 안주가 되는 닭백숙, 도토리묵, 파전 등이다. 2차는 맥주, 3차는 해장국으로 이어지곤 했다. 요즘은 간단하게 ‘치맥’만 하고 헤어지는 문화가 자리 잡는 듯하다.

크루
식사나 맥주 한 잔 정도 가볍게 하고 가는 경우가 많다. 좋아하는 음식이나 음주 유무에 따라 3~4명이 테이블을 잡고 먹는다.

집에 갈 때도 그냥 인사만 하고 빠지면 된다. 계산은 n분의 1로 한다. 요즘 각종 ‘페이앱’에 더치페이 기능이 잘 되어 있어 편리하다.




가장 큰 장점은?

산악회
사람과 사람을 잇는 도구로서 산악회만큼 좋은 것이 없다. 앞에서 끌고 뒤에서 밀며 산행을 한 후 마시는 막걸리 한 잔에 회원 간의 화목이 다져진다. 산악회 회원으로 뿐만 아니라 인생사 살면서 함께 가는 친구를 만날 수 있는 기회다.

크루
개인의 취미를 함께 즐길 수 있다는 것이 좋다. 매번 새로운 산을 안전하게 갈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재능기부를 통해 새로운 지식을 배울 수 있고, 다른 레포츠 활동을 할 때도 크루 내에서 뜻 맞는 사람을 금방 찾을 수 있어 좋다.


본 기사는 월간산 7월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앵커]
우리나라도 더위가 시작됐습니다만, 미국과 캐나다 서부 등 북미 지역에는 기록적인 폭염이 덮쳐 수백 명이 사망했습니다.

많은 지역에 폭염 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산불 피해도 생겨나고 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김태현 기자!

50℃에 육박하는 폭염을 겪고 있는 캐나다에서 산불까지 났군요.

[기자]
현지시간 1일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밴쿠버에서 동북쪽으로 150㎞쯤 떨어진 리턴 마을에서 큰 산불이 났습니다.

로이터와 BBC는 리턴의 90%가 불탔다고 전했습니다.

갑자기 나타난 불길은 폭염으로 숲이 바짝 건조해진 데다 강풍이 불면서 빠르게 번져 당국의 대피 명령이 나오기도 전에 마을을 집어삼켰습니다.

주민 250명은 긴급 대피에 나섰습니다.

자연발화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는 가운데,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리턴 마을은 최근 낮 최고 기온이 50℃에 육박했던 곳입니다.

29일 49.5℃를 기록하며 캐나다 사상 최고 기온을 사흘 연속 경신했습니다.

이번 산불은 태평양 북서부에 닥친 폭염이 정점을 찍었다는 관측이 나온 순간에 발생했습니다.

[앵커]
캐나다 서부 지역에 예년과 달리 연일 이상 고온이 이어지고 있죠?

[기자]
바로 캐나다의 브리티시컬럼비아주인데요.

이곳은 이맘때 평균 기온이 25~26℃ 정도이고 한여름이라고 해도 28~30℃ 정도였다고 합니다.

그런데 최근 연일 불볕 더위에 시달렸고, 6월 30일 기온은 최고 49.6℃까지 치솟기도 했습니다.

이은경 YTN 밴쿠버 리포터는 20년간의 이민 생활 동안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했던 폭염이라고 말했는데요.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이은경 / YTN 밴쿠버 리포터 : (오히려) 여름에 28도, 30도까지 올라가더라도 나무 그늘에 들어가면 서늘한 느낌이 들어서 에어컨이 집에 있을 이유가 없었던 지역입니다. 그런데 이번 폭염으로 인해서 사람들이 작은 포터블 에어컨을 구입하려고 하고, (생략 부분) 선풍기를 구입하는 그런 난리 아닌 난리를 겪었는데요.]

인명 피해도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스티브 애디슨 밴쿠버 경찰 대변인은 성명에서 "밴쿠버는 이런 폭염을 겪은 적이 없으며 불행히도 수십 명이 이 때문에 목숨을 잃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수치가 보여주듯이 폭염 상황이 심각하지만 사망자가 너무 많은 것 같습니다.

[기자]
밴쿠버가 있는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 주에서만 지난 며칠 동안 3백 명 넘게 숨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지난 25일부터 30일까지 이 주에서 보고된 사망자가 486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평상시의 165명보다 3배 가까운 수치로, 300여 명은 폭염과 관련해 사망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뜻입니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의 수석 검시관은 "폭염 관련 사망자 수를 정확히 말하기는 어렵지만, 극심한 더위로 인한 사망이 현저히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밴쿠버 경찰은 29일 하루 53명을 포함해 최근 며칠간 98명이 급사했다고 밝혔습니다.

평소 경찰에 보고되는 급사는 하루 3∼4건에 불과합니다.

[앵커]
미국도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데 역시 많은 사망자가 나오고 있지요.

[기자]
미국 오리건주 보건당국은 60명의 사망자가 폭염과 관련된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워싱턴주에서도 폭염 관련 사망자가 수십 명에 이릅니다.

오리건주 멀트노머 카운티의 보건 당국자는 44세 이상 45명이 온열 질환으로 사망했다고 말했습니다.

예년 대비 3~4배 수준입니다.

오리건주에서는 더위가 가장 기승을 부린 28일 하루에만 250명을 포함해 며칠간 500여 명의 온열 질환 환자가 응급실과 의료센터를 찾았습니다.

멀트노머 카운티로 좁히면 약 100명이 온열 질환으로 응급실을 찾았는데, 이는 통상 여름 내내 발생하는 환자 수에 맞먹는다고 합니다.

[앵커]
어떤 이유로 이렇게 심각한 폭염이 나타난 걸까요?

[기자]
전문가들은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의 결과이자 탄소배출이 초래한 재난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폭염의 원인은 차고 더운 공기를 섞어주는 제트기류가 약화해 고기압이 정체하면서 생긴 열돔(heat dome) 현상을 지목합니다.

기상전문가의 말 들어보겠습니다.동행복권파워볼

[조안나 워그스태프 / CBC 기상전문가 : 열돔은 거대한 고기압 전선입니다. 고기압 주위로 가라앉는 공기를 공급받게 돼요. 뚜껑으로 공기를 가두고 요리하는 것과 같습니다.]

제트기류 변형은 과학자들이 오래 전부터 지목해온 기후변화의 악영향이었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이번 주 후반 한랭전선이 내려오면 기온이 조금 내려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지금까지 YTN 김태현[kimt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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